
한화손해보험 주식, 3,990원에 사서 5,250원에 매도한 투자 기록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기업을 하나씩 찾아보던 시기에 한화손해보험을 매수했다.
당시 내가 종목을 고르는 데 많이 봤던 것이 PER과 PBR이었다. 지금처럼 업종별 특성이나 기업의 수익 구조까지 꼼꼼하게 살펴봤던 것은 아니고, 단순하게 숫자가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갖던 때였다.
그 과정에서 한화손해보험이 눈에 들어왔다.
3,990원에 매수
2023년 8월 11일 한화손해보험을 3,990원에 매수했다.
당시에는 PER과 PBR이 낮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PBR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주식 공부를 하면서 찾던 저평가 종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보험업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다.
보험주가 다른 업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됐다. 당시에는 단순히 "PER과 PBR이 낮으니 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컸다.
그래도 직접 공부하면서 찾은 종목을 실제로 매수해본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다.
약 6개월 동안 보유했다
한화손해보험을 매수한 뒤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다 2024년 초 들어 저PBR 금융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저PBR 종목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았고, 한화손해보험 주가도 빠르게 상승했다.
2023년 8월 11일에 3,990원에 샀으니 2024년 2월이 되면서 보유기간도 약 6개월이 됐다.
처음 투자할 때부터 장기간 보유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종목은 아니었다.
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자 매도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5,250원에 매도
결국 2024년 2월 1일 한화손해보험을 5,250원에 매도했다.
실제 계좌에서 기록된 수익률은 **31.1%**였다.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만 보면 3,990원에서 5,250원으로 올라 약 31.8% 상승한 것이지만, 실제 계좌 수익률은 매매비용 등을 반영해 31.1%였다.
당시에는 30%가 넘는 수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처음부터 배당을 목적으로 매수했던 종목도 아니었고, 저PBR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갖고 들어갔던 종목이었기 때문에 주가가 빠르게 올라오자 매도하는 쪽으로 판단했다.
지금 다시 보면
그때의 매도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정보와 투자 경험을 기준으로 보면 31.1%라는 수익을 확정하고 나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다만 지금의 투자 방식과 비교하면 달라진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주가가 많이 오르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주가가 올랐다는 사실만 가지고 바로 매도하기보다는 왜 주가가 올랐는지, 그리고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지를 한 번 더 확인하려고 한다.
한화손해보험도 당시에는 저PBR이라는 숫자에 관심을 갖고 매수했지만, 지금 다시 기업을 본다면 PER이나 PBR 하나만 보는 방식으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 같다.
보험회사의 경우 장기보험의 성장과 수익성,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자본건전성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화손해보험은 어떨까?
과거에 내가 매수했던 2023년과 지금의 한화손해보험은 같은 회사지만 투자자가 살펴볼 숫자는 많이 달라졌다.
2025년 한화손해보험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611억원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6조9,796억원으로 17.0%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1조291억원으로 전년보다 38.9% 증가했다. 2025년 말 보유계약 CSM도 4조694억원으로 늘었다.
2026년 들어서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1,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2분기 신계약 CSM은 3,27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상반기 말 보유 CSM은 4조4,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론 순이익이 늘었다는 숫자 하나만으로 기업의 현재 상황을 판단할 수는 없다. 2026년 상반기 전체로 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했고, 보험손익은 20.9% 줄어든 반면 투자손익은 5.4% 증가했다.
그래서 지금 다시 한화손해보험을 본다면 예전에 내가 봤던 "PER이 낮다, PBR이 낮다"는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보험손익과 CSM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까지 같이 확인하게 될 것 같다.
31.1% 수익으로 끝난 한화손해보험 투자
2023년 8월 11일 3,990원에 매수해서 2024년 2월 1일 5,250원에 매도했다.
실제 수익률은 **31.1%**였다.
처음에는 저PBR·저PER이라는 숫자를 보고 투자했고, 이후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매도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투자는 수익률 자체보다도 내가 종목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는 과정에 있었던 투자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낮은 PER과 PBR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 숫자가 왜 낮은지, 그리고 기업의 실적과 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함께 보려고 한다.
한화손해보험은 내가 처음으로 저PBR 종목을 직접 찾아 투자해본 종목 중 하나였고, 31.1%의 수익을 기록하고 매도한 투자로 남아 있다.
※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과거 실제 투자 경험과 당시의 판단을 기록하고 현재의 기업 상황을 공부하기 위해 작성한 개인적인 투자 기록입니다.
투자 기록
- 종목: 한화손해보험
- 매수일: 2023년 8월 11일
- 매수가: 3,990원
- 매도일: 2024년 2월 1일
- 매도가: 5,250원
- 보유기간: 약 5개월 21일
- 실제 수익률: +31.1%
- 당시 매수 이유: 저PBR·저PER 종목을 찾던 중 관심을 갖게 됨
- 매도 이유: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고 당시에는 30%가 넘는 수익을 확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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